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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관련 기업 브랜드 리스크 관리 전략

AI 사고 땐 평판 악화→현금흐름 타격
자율 규제-위기 대응 거버넌스 구축을

강형구,정리=김인오 | 423호 (2025년 8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명확한 기준 없이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구글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사례를 살펴보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주요 리스크로는 6가지를 꼽을 수 있다. 데이터 오류와 알고리즘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예측 불가능한 AI 오작동 문제이다. AI 시대 리스크 관리는 기업 브랜드 가치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 확보에 핵심적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생존과 성장을 좌우할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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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의 한계와 내부 통제의 필요성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이나 금융 규제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AI 규제 논의는 산발적이고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기업들이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의 72%가 “자사 사업 전반에 AI를 통합했다”고 답했지만 모든 책임 요소를 충족하는 적절한 통제 시스템을 갖춘 곳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외부 규제나 업계 표준만 믿고는 AI로 인한 리스크를 제어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기업 스스로의 거버넌스 노력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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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브랜드 리스크 키운 사례


사례 ❶ 구글 바드의 오류와 브랜드 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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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구글은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 바드(Bard)를 공개하며 검색엔진에 통합할 혁신을 홍보했다. 그러나 한 홍보 영상에서 바드가 천문학 관련 질문에 명백히 틀린 답변을 내놓는 실수가 발생했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투자자들은 구글의 기술력과 검증 프로세스에 의구심을 품었고 알파벳 주가는 당일 약 7% 급락(장 중 9%대 하락)한 결과 시가총액 약 1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구글은 “더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함”을 인정하며 품질 통제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미 ‘AI 경쟁에서 구글이 뒤처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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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형구

    강형구hyoungkang@hanyang.ac.kr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부교수

    필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 수료 후 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먼브러더스 아시아본부 퀀트전략팀과 액센츄어에서 재무·금융 교육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하버드대 Edmond J. Safra Center for Ethics 리서치 펠로를 지냈으며 머신러닝 기반 핀테크 기업인 한다파트너스를 창업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 자문위원,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문위원,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혁신기술 금융과 기계학습(계량경제학) 빅데이터 기반 행동 재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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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김인오carmenkim.ny@gmail.com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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