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후 전략에 대한 제언 : 소비재•유통업의 경우 △강력한 옴니채널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신선 식품 등 고성장 카테고리 중심의 e커머스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향후 매력적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음. B2B 산업의 경우 △사업 기반의 정보화, 자동화, 지능화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가속화하고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며 △코로나19로 초래된 위기를 글로벌 생산 기지 및 공급망 최적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함.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COVID19)’가 국내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인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은 2003년 사스(SARS) 혹은 2015년 메르스(MERS) 때의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베인 주요 고객사 최고경영진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1997년 외환위기 혹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높다. 소비재, 산업재를 불문하고 국내 주요 산업 대부분이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노출돼 있는 바, 이 엄중한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가 올해 국내 기업들에 가장 중요한 경영 화두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과거를 돌이켜 볼 때, 모든 위기는 그 이면에 새로운 기회들을 동반하고 찾아왔다. 본 글에서는 코로나19가 소비재•유통•산업재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치고 있는 영향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 나아가 금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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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Wooseok.Shin@bain.com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신우석 파트너는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오피스의 금융 부문 헤드이자 유통 부문 핵심 멤버이다. 2016년 베인 입사 후 국내외 선도 금융, 유통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디지털 혁신 전략, 옴니채널 전략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