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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경영 시대

모두가 AI 쓰는 시대 경쟁우위 무기는
모방 못할 기업 헤리티지와 차별적 비전

신형덕 | 422호 (2025년 8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모두가 AI를 사용하는 시대, 역설적으로 AI를 통한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는 매우 힘들어진다. 누구나 AI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들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아우라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회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가치를 찾아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AI가 학습의 결과로서 도출할 수 없는 고유성과 원본성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문화예술경영은 그러한 고유성과 원본성을 획득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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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사용하는 기업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효과적인 광고 시안을 대량으로 만들거나 복잡한 업무 진행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의 능력은 어떠한 전문 인력보다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AI의 활용은 역설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어렵게 한다.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AI에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도 결국 임시적인 차별성만을 제공하게 된다. 즉 AI의 활용 자체가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져오는 원천이 되기는 힘들다. 이러한 현상은 AI 활용이 기본적으로 지적 업무에 집중된다는 특성에 기인한다. 문화예술경영 접근법은 AI가 제공하기 힘든 체험적 요소와 아우라, 장기적 비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AI를 보완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지속적 경쟁우위를 갖는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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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덕

    신형덕shinhd@hongik.ac.kr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신형덕 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전략경영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를 거쳐 2006년 홍익대 경영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된 분야는 전략경영, 국제경영, 창업, 문화예술경영이다.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장,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매년 발간하는 『문화 트렌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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