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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창업해본 인재는 실행력 탁월
채용 땐 신제품 매출에 큰 기여

배미정 | 431호 (2025년 12월 Issue 2)
▶ Based on “Hiring entrepreneurs for innovation” (2025) by Louise Lindbjerg & Theodor Vladasel in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Vol 46, Issue 13, pp. 3093-3290.



과거 창업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기업의 혁신, 특히 신제품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록 실패했더라도 창업을 해본 직원이 창업 경험이 없는 직원보다 더 높은 혁신 성과를 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경영 및 사회과학대(BSS)와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UPF)대 연구진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덴마크의 고용-직원 연계 데이터(LEED)와 커뮤니티 혁신 서베이(CIS) 자료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창업가 출신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일반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기업의 혁신 매출에 약 23.4배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가 출신 직원이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은 특허 출원 등 기술적 능력이 아닌 ‘실행력’에 있었다. 연구팀 분석 결과 창업가 출신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인력·자금·기술 등 다양한 자원을 조합해 아이디어를 실제 시장에 내놓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로서의 역량이 탁월했다.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를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그런데 최근 실리콘밸리 등에서 유행하는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인수(Acquihires)’를 통해 유입된 창업가는 직접 채용된 이들보다 혁신 기여도가 낮거나 오히려 부정적이었다. 연구진은 인수 후 통합 과정(PMI)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충돌과 동기 부여 저하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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