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어둠이 깔리고 조명이 꺼지면 무대 뒤편에서는 누군가 숨을 죽이며 불안의 파동을 듣는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섰지만 막이 내려가는 순간 또 다른 불안이 엄습한다.”
톱스타들의 인터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고백입니다. 이 장면은 무대를 비즈니스 세계로 옮겨도 낯설지 않습니다. 높은 성과를 내야 하는 임원, 승진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사원들…. 연예인 못지않게 ‘퍼포먼스’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이들에게도 불안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입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실패에 대한 깊은 두려움(fear of failing)’이 자신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 역시 “거대한 풍랑을 직감해 입술이 타들어 가고 잠이 오지 않았으며 깨어나면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룹 전체의 근본적 변화를 고민하며 겪은 불안은 결국 ‘신경영’으로 승화됐습니다. 이처럼 불안을 변화의 추진력으로 삼아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사실 드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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