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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유승인네이처, 다매입 종이물티슈 출시···플라스틱 대체 본격화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28
사진제공=유승인네이처
물티슈 제조 전문기업 ㈜유승인네이처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민관 공동 전략형 상생협력사업(영세기업 경쟁력 강화)’을 기반으로 무림피앤피㈜와 공동 개발한 다매입 종이물티슈 ‘무해 종이물티슈’를 11월 출시했다.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기반 물티슈의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국내 생산 펄프를 활용한 종이 원단 개발을 통해 다매입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승인네이처는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원단과 포장재 모두 펄프 소재로 구성한 1매입 및 10·20매입 종이물티슈를 선보이며 생분해 제품 상용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당시 제품은 소량 중심이라 가정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다매입 종이물티슈는 80매 이상의 제품에 적합한 강도와 흡수력을 확보해 실사용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발 성과는 종이 소재 특유의 ‘찢어짐’과 ‘생산 속도 저하’라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승인네이처는 축적된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단 가공 공정을 고도화했고, 무림피앤피는 국내 유일의 천연펄프를 생산하고 있는 종이전문 제조기업으로써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종이제조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매입 물티슈에 최적화된 종이원단의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두 기업의 협업은 올해 상생협력사업 선정 이후 더욱 체계화되었고, 그 결과 다매입 종이물티슈가 국내 기술로 제품화를 이루게 됐다.

현재 시중 물티슈 대부분은 플라스틱 부직포와 비닐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어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 배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이 기반 소재를 적용한 대체 제품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이번 출시가 시장 내 대체화 흐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펄프 기반 종이물티슈는 플라스틱 저감의 직접적인 대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경우 산업 전반의 원자재 소비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펄프 산업과 물티슈 제조 산업 간 협력 모델이 새로운 형태의 상생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산 펄프 원지 소비 증가가 가능해지면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제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산 원단 활용 확대는 공급망 안정화뿐 아니라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승인네이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식품접객업소용, 홍보용, 베이비 물티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이물티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도화된 생산 기술을 적용한 다매입 종이물티슈는 기존 부직포 물티슈 소비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이 기반 소재 개발과 공정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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