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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농어촌공사, K-농기자재 베트남·호주 판로개척 지원… ‘스마트 농업’ 전한다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6.09
베트남 및 호주 농업박람회 연계 한국관 운영
기후·스마트 영농 전환기에 맞춤형 전략
전문가 자문·바이어 매칭 등 밀착 지원
사후 관리 통해 실질 성과 지속 촉진
베트남 농업박람회. 농어촌공사 제공
국내 영농 기술과 기자재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해외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호주의 주요 농업 전시회에 한국 공동관을 개설하고, 총 1340만 달러(185억 원) 상담 실적과 86만 달러(11억8000만 원)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유치 활동은 지난 5월 2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호티앤아그리 베트남 2026과 6월 2일부터 사흘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트 커넥션스 2026을 무대로 진행됐다. 두 행사에는 국내 농기자재 제조업체 각각 10개 사가 동행해 고품질 시설 자재와 유기질 비료, 배합사료, 친환경 자재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기존 중국과 일본 중심의 동북아 시장을 넘어 영토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현재 베트남은 정부 차원의 농업·농촌 활성화 결의안에 따라 친환경 영농과 첨단 농업을 장려하고 있어 관련 기자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호주 역시 디지털 영농 인프라 구축과 기후 변화 대응형 기후-스마트 농업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자동화 로봇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자재 분야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친환경 농자재 유망 기업들을 선별해 파견했다.

이번 성과는 국산 제품의 품질 우수성과 정부 및 공공기관의 맞춤형 마케팅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농어촌공사는 행사에 앞서 참가 기업들이 현지 규제와 시장 환경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국가별 영농 트렌드, 정책 기조, 현지 파트너십 구축 요령 등 실질적인 경영 정보를 사전에 공유했다. 전시 기간에는 유력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대면 미팅을 집중 주선했으며, 향후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지도록 계약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기술력이 검증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영농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보 제공부터 매칭, 사후 관리에 이르는 단계별 정밀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 행사 및 국내 제조 공정 현대화와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들을 추가로 공모 중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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