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과 ‘뤼미에르 서밋’ 공동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 있는 마그재단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나란히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행사의 공동 의장을 맡았다. 생폴드방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영화·영상 산업 분야에 각각 8000억 원과 5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며 영화·영상 산업 투자 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에서 처음 열린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의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흔쾌하게 호응한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 투자와 공동 제작으로 이어지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양자 간의 관계를 넘고 세계로 확장돼 전 세계 영화·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비추는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변화 중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며 “프랑스와 한국이 영화 및 동영상에 관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뤼미에르 서밋에는 정상급으로는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했다. 또 세계 각국 문화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영화·영상 기업 및 단체 대표, 감독, 배우 등 58개국에서 27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공식 오찬을 하고 영화·영상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했다. 또 뤼미에르 서밋에 초청받은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설경구 씨 등과 ‘영화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생폴드방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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