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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협업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에 3.8조원대 기술수출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13
GSK에 4조원대 수출 7개월만에
신약 개발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최대 3조8000억 원대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올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4조 원대 기술 수출을 한 지 7개월 만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를 일라이릴리에 기술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은 4000만 달러(약 585억 원)로 미국 반독점개선법 등 행정 절차를 마치면 바로 수령하게 된다. 이후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25억6200만 달러(약 3조7487억 원)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수출한 그랩바디-B는 뇌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촘촘한 장벽인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많은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들이 BBB를 통과하지 못해 임상에 실패해 왔다. 양사는 그랩바디-B를 퇴행성 뇌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그랩바디-B를 적용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ABL301’을 2022년 GSK에 기술 수출하기도 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적용 가능한 분야가 확장되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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