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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AI 무인車 시대 연다”… 현대로템, ‘기계·제조산업전’서 미래 사업 청사진 제시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09.23
킨텍스 ‘2025 AMXPO’ 참가
AI 무인소방로봇·항만무인이송차량 전시
첨단 프레스 장비 소개
“AI 무인차·첨단 제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현대로템 HR-셰르파 무인소망로봇
현대로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무인 모빌리티를 앞세워 미래 사업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AMXPO, 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AMXPO는 스마트 제조 기술과 기계 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총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을 공유한다.

현대로템의 경우 방산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흐름에 맞춰 무인화와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부스를 조성했다. 무인 모빌리티 특화 전시 공간에는 무인소방로봇과 항만무인이송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 등 AI 기술이 접목된 차량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인소방로봇을 현대로템이 군용 제품으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만들어졌다. 신속한 화재 진압에 특화된 모빌리티다. 현대자동차그룹, 소방청 등과 협업해 개발 중인 모델로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현장에 투입해 자체 소화작업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대로템 AMXPO 부스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부산 신항에 공급되고 있는 항만AGV는 부두의 컨테이너를 싣고 하차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한다. 작년에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대형 항만 물류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R&D)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와 가동률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 장비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프레스 이송 장치 실물과 적층 프레스, 배터리 캔 프레스 등 자동화 설비와 금속 성형 설비가 설치됐다.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코어를 생산하는 고정밀·고속 프레스 장비다. 배터리 캔 프레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커버를 생산한다. 프레스 이송 장치는 현대로템의 프레스로 찍어낸 자동차용 패널을 빠르게 이송하는 장치다. 분당 최대 17장(SPM, Stroke Per Minute)을 옮길 수 있다.

지난 6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현대로템 프레스 설비는 향후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 받고 있다고 현대로템 측은 전했다.

친환경 인프라 공간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사회를 구현했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규모 철도 전시회 ‘이노트란스(Innotrans)’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수소 디오라마를 전면에 배치했다. 수소 생산 인프라부터 수소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현대로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물이다. 또한 디오라마 뒤편에 위치한 그래픽 공간에서는 정밀한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냉연설비와 무거운 설비를 옮기는 크레인 장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철설비 공급 실적과 역량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세대 인프라 사업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로템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제조 기술 역량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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