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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 AI

통화중 “헤이 익시, 날씨 어때” 물으면 AI가 답해준다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14
LG유플, ‘익시오 AI비서’ 선보여
“각종 정보 제공시간 3초로 단축”
LG유플러스가 통화 중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개했다. 뉴시스
LG유플러스가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인공지능 비서’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통화 앱에 최신 제미나이 모델을 탑재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에도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곧바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 사용자가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즉시 알려준다. 가령 친구와 통화로 주말 등산 계획을 세우다가 “헤이 익시, 이번 주말에 비가 와?”라고 질문하면 AI가 날씨를 검색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통화 상대방이 LG유플러스 사용자가 아니어도 AI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함께 들을 수 있다. 운전 중이거나 손에 짐을 들고 있을 경우 통화를 끊거나 화면을 이탈해 날씨나 주가, 환율, 지도 등을 찾아봐야 했던 불편을 줄인 것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의 LLM을 썼을 경우 AI 호출·검색·정보 제공 등의 과정에 8초 이상이 소요됐지만 세계 최초 수준으로 ‘보이스 투 보이스’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3초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익시오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할 방침이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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