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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CT산업

AI 특수에 반도체 껑충…10월 ICT 수출 역대최대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13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지난달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10월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시장 호황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3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0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3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08억 달러) 대비 12.2% 증가했다. 최장 7일에 달한 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20일)가 1년 전보다 이틀 줄었지만 10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이끌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57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면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AI 서버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신장비 수출액도 1억8000만 달러로 2.5% 증가했다. 베트남의 무선통신기기용 부분품과 인도의 기지국용 장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디스플레이(―8.8%), 휴대폰(―11.8%), 컴퓨터·주변기기(―1.0%) 수출액은 감소했다.

지난달 ICT 분야 수입액은 129억6000만 달러로 2.9% 줄었다. 무역수지는 103억7000만 달러 흑자였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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