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피쉬 아바타 기반 ‘Onco-FIT’, 개인 맞춤 항암 치료 새 지평 열어
사진 제공=제핏
제핏(Zefit)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류 안보(Human Security)’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제핏이 개발한 환자 맞춤 제브라피쉬 아바타 기반 항암제 감수성 평가 플랫폼 ‘Onco-FIT’이 의료 분야에서 대체동물 모델,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융합해 개인별 최적 항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Onco-FIT’은 환자의 종양 조직이나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제브라피쉬에 이식된 환자 맞춤 아바타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항암제의 반응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검증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별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의료진이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핏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희귀질환 및 유전질환 등으로 서비스 질환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과 협력해 환자 맞춤 치료의 임상적 타당성(Proof of Concept, PoC)을 검증 중이다.
제핏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제핏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임상 PoC 이후 서비스를 본격화해 개인 맞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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