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다모 제공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지난 4일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검색 서비스 구글의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의 모발이식 검색량은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으며 2025년 8월 첫째 주에는 2023년 대비 일본, 미국 모두 96%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은 탈모치료 관련 검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병원 비교, 수술 후기, 비용에 대해서도 검색하고 있다. 미국도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색량이 완만히 증가, 2020~2027년까지 관련 시장은 연평균 약 6.1%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중국 역시 탈모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검색량이 증가하며 관련 시장이 2025~2035년까지 8.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K뷰티, K의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11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탈모 시장의 성장, 외국인 환자 100만명 시대에 대다모도 해외 이용자들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
대다모는 모발이식 전문 병의원 32곳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병원의 81%가 해외 마케팅에 대해 ’관심 있다’고 답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응답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국적은 일본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많은 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해외 서비스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다양한 해외 마케팅 채널 확보’라고 답했다.
대다모는 해외 이용자에게도 모발이식 후기, 병원·의사 정보 열람, 비대면 견적 받기 등의 480만 개의 모든 콘텐츠와 기능들을 현지 언어로 제공한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는 해외 마케팅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언어 문제를 해결, 실제 병원 평점과 이용후기 등의 정보 5만여 건이 해외 이용자에게 각국의 언어로 노출된다. 또한 LINE 채팅상담, 실시간 견적 서비스 기능으로 외국인 환자의 상담과 수술비 견적을 제공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의 국내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병원 방문을 결심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본 구글에서 ‘모발이식 후기’ 검색 시 대다모의 다양한 콘텐츠와 병원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대다모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후 태국어, 몽골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대다모 강원주 대표는 “이번 해외 서비스는 단순히 병원정보의 번역 서비스가 아닌 외국인 환자를 유치를 고민하는 병원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대다모는 앞으로도 국내 병원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탈모치료, 모발이식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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