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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찐팬’ 5인의 축사

“DBR, 기술 변화 속 길을 제시하는 지적 나침반”

정리=DBR 편집진 | 436호 (2026년 3월 Issue 1)
18주년

함께 만들고, 함께 읽고 또 널리 전해 주신 필자와 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DBR은 지난 1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DBR을 애독할 뿐 아니라 주변에 기꺼이 공유하면서 지식 생태계 조성에 동참해 온 오피니언 리더들이 보내주신 축하 말씀을 소개합니다(가나다순).

많은 분께서는 DBR이 단순한 매체를 넘어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공해 온 지식 파트너라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 속에서 길을 제시하는 ‘지적 나침반’이 돼 주길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전해 주셨습니다. DBR이 지난 18년간 축적해 온 콘텐츠와 신뢰가 국내 경영 지식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며 더 깊이 있는 통찰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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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분석과 장기적 안목,
AI 시대 더 빛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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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필자 역시 창간 초기부터 기고 및 자문 등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어 각별하게 생각하는 매체입니다. DBR이 지난 18년 동안 한국 경영계에 깊이 있는 통찰의 기준을 세워온 여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행을 좇기보다 본질을 묻고 현장을 바탕으로 검증된 사례를 꾸준히 축적해 온 DBR의 역할은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오픈AI의 기업용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이 함께 사용하는 협업 인프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대 GS건설은 직원들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배포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우수 활용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조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틱(Agentic) 콜봇을 개발하면서 고객 응대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이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특정 기업에 국한된 사례가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변화는 일상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은 주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 8억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이미 익숙한 AI인 챗GPT는 기업 도입의 마찰을 줄이고 파일럿 기간을 단축시키며 도입 이후의 확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반 사용자들의 챗GPT 활용 방식을 살펴보면 업무 목적 활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조사 대상의 29%는 문서·계약 번역, 문서·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챗GPT를 활용하고 21%는 과업 수행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인 챗GPT가 기업 도입에서도 빠른 성과를 나타내는 것은 이미 많은 직원이 챗GPT를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AI 활용을 한 단계 더 진보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선도 기업들은 이미 GPTs, Apps, Projects와 같은 기능을 활용해 팀별·업무별 지식과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며 사내에서 내부용 AI를 직접 만들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또한 AI를 특정 업무와 역할에 맞게 설정해 실제 업무를 맡길 수 있는 도구들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직장 내에서 AI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프로세스는 AI 중심으로 재정의될 것입니다. 많은 지식 노동은 AI가 초안을 만들고 실행을 돕는 형태로 재편되고 사람은 기획과 최종 의사결정, 무엇보다 책임을 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코딩과 소프트웨어 개발 역시 AI로 인해 빠르게 혁신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더 적은 수의 엔지니어가 더 많은 코드를 만들고, 비개발자도 자신의 업무에서 발생한 문제를 직접 자동화하거나 나아가 하나의 제품(product)으로 구현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콘텐츠 영역에서도 정보 요약, 검색, 재조합 역량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이 같은 시대에 DBR의 역할은 오히려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긴 호흡의 깊이 있는 콘텐츠 덕분입니다. 정보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경영진이 놓치기 쉬운 것은 ‘맥락’과 ‘인과’입니다. DBR이 축적해 온 깊이 있는 분석과 장기적 관점은 AI 시대에 더욱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우수 사례 발굴입니다. AI는 데이터화된 세계에 강하지만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 사람 사이의 협업 구조,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같은 스토리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야 할 영역입니다. 현재의 AI로는 이런 역할을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DBR이야말로 그런 사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한국 기업들이 적용 가능한 언어로 구조화해 줄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어젠다 세팅입니다. 경영에서 중요한 주제는 너무 많지만 모든 것에 동시에 집중할 수는 없습니다. 시대정신을 담아 경영진이 지금 반드시 붙들어야 할 핵심 어젠다를 제시하고 이를 실행 가능한 질문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은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과 깊이 호흡해 온 DBR과 같은 매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DBR의 18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픈AI 코리아 또한 한국 기업과 사회가 이 거대한 전환을 기회로 만드는 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DBR이 앞으로도 한국 경영의 미래를 여는 통찰과 기준을 꾸준히 제시해주길 기대합니다.




“복잡한 현장의 고민 정리해주는 동반자 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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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
DBR은 2008년 창간 이후 18년 동안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 가장 신속하면서도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 온 탁월한 지식 플랫폼이자 든든한 경영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정확한 통찰과 균형 잡힌 분석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DBR은 단순한 매거진을 넘어 경영 의사결정을 돕는 신뢰할 만한 지식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격주로 발행되는 매거진을 통해 세계 경제와 경영 담론의 흐름은 물론 다양한 산업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꾸준히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랜 시간 DBR을 구독해 온 필자에게도 늘 큰 기쁨이자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매 호를 펼칠 때마다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발견하는 경험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사고의 깊이를 확장시키는 지적 자극이 됐고 이는 실제 경영 현장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줬습니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른 오늘날에도 DBR이 흔들림 없이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온 점은 인상적입니다. 유행하는 트렌드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구조와 맥락을 짚어내며 독자 스스로 사고하도록 돕는 시선이야말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신뢰를 축적해 온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복잡한 경영 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자연스럽게 넓혀 줬습니다.

또한 DBR은 난해할 수 있는 경영 이슈를 차분하고 명료한 언어로 정리해 독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지식과 실행 사이의 간극을 좁혀 왔습니다. 매 호를 읽을 때마다 복잡한 현장의 고민을 함께 정리해 주는 동반자가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는 실무와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돼 왔다고 믿습니다. 이에 회사 임직원에게도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DBR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DBR이 시대의 변화를 가장 먼저 읽어 내고,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해석하며,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적 동반자로서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신뢰 가치 일깨우고 혁신 내딛게 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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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비즈니스 통찰의 산실이자 혁신의 길잡이로서 대한민국 경영계를 이끌어온 DBR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사람과 협업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도약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리더들에게는 ‘기술 그 너머’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기술의 화려함이 아닌 바로 ‘신뢰(Trust)’라고 믿습니다. 데이터의 투명성과 윤리적 기술 활용이라는 단단한 신뢰의 토대가 없다면 아무리 강력한 AI 에이전트라도 진정한 혁신을 일궈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켜보며 고민해 온 저에게 DBR은 비즈니스의 본질과 신뢰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지혜의 북극성’과 같았습니다. 최근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해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고객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략과 조직문화가 발맞춰 움직이는 ‘실천적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DBR은 지난 18년간 방대한 지식의 조각들을 엮어 우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 왔습니다. 옥석을 가려내는 DBR의 날카로운 혜안은 리더들이 불확실성의 안개를 헤치고 실행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결정적인 이정표가 됐습니다. ‘시대의 지식’을 견인해온 DBR의 역할에 힘을 보태고 비즈니스 리더들의 통찰을 넓히는 데 동참하고자 세일즈포스 역시 DBR이 주최하는 ‘CES 인사이트 투어’ 참관단에 세일즈포스 본사 견학 및 세미나 기회 등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DBR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비즈니스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지식의 보고’를 넘어 기업의 혁신을 완성하는 ‘실행의 파트너’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길 기대합니다. 세일즈포스는 DBR이 혁신의 조류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지향점을 제시하며 변함없는 ‘시대의 목격자’로 늘 함께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DBR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DBR 펼치는 건 꼭 해야 할 질문 담겨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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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기업 경영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과 마주하는 일입니다. 기회는 늘 위기를 동반하며 최선의 선택이라고 여겼던 길은 어느 순간 전혀 다른 환경으로 변해 있곤 합니다. 그래서 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순간의 판단이 조직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몸담은 조직에는 창업 초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리더의 덕목’이 있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끝까지 지키는 냉정함,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리는 용기,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릴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연마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신한의 리더라면 지혜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지혜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를 강조합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책과 신문을 놓지 않습니다. 글을 읽을 때는 인상 깊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합니다. 때로는 주어를 바꿔 읽으며 내용을 여러 번 되새깁니다. 이른바 ‘궁리의 시간’입니다. 금요일 저녁 약속은 가급적 늦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온전히 맑은 정신으로 ‘주말 궁리’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때마다 제 곁에 머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DBR입니다.

제가 DBR을 펼치는 이유는 그 안에 정답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경영자가 지금 이 시점에 반드시 가져야 할 관점과 질문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DBR이 다루는 국내외 경영 사례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발견할 때도 많습니다. 깊이 있는 분석과 다양한 시각은 매번 제게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열어줍니다.

DBR에서 인상 깊게 본 아티클은 경영진 단체 대화방이나 회의 자리에서 자주 인용합니다. 경영 현안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토론의 출발점이 될 때도 많습니다. 지난해 7월 AX(인공지능 전환)를 주제로 한 경영진 회의에서는 419호 ‘Tech-Driven Leadership’을 화두로 꺼내 들었습니다.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는 더 이상 리더가 아니다.”

먼저 에디터 레터(Editor’s Letter) 칼럼, ‘흐름의 설계자가 되는 길’에서 인용한 첫 문장이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마침 리더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조직의 변화는 요원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때였습니다.

“AI 시대의 리더는 기술의 흐름을 따라가는 존재가 아니라 흐름 자체를 설계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지적 또한 현시점에 필요한 리더십의 요건을 분명하게 짚어주고 있었습니다. DBR을 읽고 AX는 리더가 이끌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해당 호에 실린 데이비드 드 크레머 교수의 저서 『The AI-Savvy Leader』 요약 자료도 회의 참석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경영 관련 정보는 세상에 넘쳐납니다. 하지만 정보가 많다고 경영이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고려해야 할 요소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환경에서 경영자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궁리합니다. 담벼락의 작은 풀 하나가 시멘트벽 틈새를 파고 들어가 뿌리를 뻗듯이 본질을 항해 깊이 천착하는 과정입니다. 책과 신문의 주어를 바꿔 읽고 상상력의 범위를 넓히다 보면 자욱한 안개 속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칫 길을 잃을 수 있는 경영자들에게 DBR은 등대가 돼 주고 있습니다.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DBR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DBR이 리더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지혜의 샘이자 혁신적 사고의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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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경영 사례 발굴,
세계 시장에 설득력 있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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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 지식 생태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어느덧 창간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8년간 DBR은 단순한 경영 매거진을 넘어 한국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글로벌 인사이트와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길잡이로 자리해 왔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케이스 스터디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경영진, 실무자, 학계를 연결하며 한국 경영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구조 변화 속에서도 ‘AI+K 전략’ ‘GEO 시대의 마케팅’ ‘피지컬 AI의 미래’와 같은 선도적 의제를 누구보다 먼저 제시하며 변화의 방향을 읽고 미래의 좌표를 제안하는 지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는 DBR이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시대를 해석하는 통찰의 매체임을 보여주는 성과라 생각합니다.

더욱 의미 있는 점은 해외 이론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KBO 리그의 팬 경험 혁신,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수소 모빌리티 전환과 같은 굵직한 국내 사례를 체계적으로 발굴·분석함으로써 ‘K-경영’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축적하고 세계 시장에 설득력 있게 제시해 왔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필자로서 사례 연구에 참여하며 DBR이 한국 기업의 실무 현장과 학문적 통찰을 연결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한국 기업 혁신의 살아 있는 아카이브이자 우리만의 경영 모델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라 할 것입니다.

18년은 한 조직이 성숙한 신뢰를 얻는 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제 DBR은 명실상부한 한국 경영 지식의 허브이자 경영자들이 가장 먼저 펼쳐보는 기준점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의 본질을 통찰하고 학문과 실무를 잇는 다리로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혜의 등불’이 돼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DBR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헌신해 오신 편집진과 필진,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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