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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B급의 매력?..
'B급 의식주' 소비가 인기 있는 이유

북스톤, 이한규 | 2025.03.31

'B급'이라고 하면 B급 영화나 B급 감성처럼 주류 문화에 반하는 키치한 문화 코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제 의도적으로 촌스럽고 조악하게 연출한 B급의 이미지는 세련되고 잘 다듬어진 A급을 지향하는 주류 시장에 통쾌한 해방감과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A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을 지닌 B급은 이제 문화적 코드로서 주류 및 비주류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대중문화의 메인스트림이 됐다.

이런 B급의 매력은 문화 코드를 넘어 '소비의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우선 용어 정리부터 할 필요가 있다. 'B급 제품'이란 정상 제품을 뜻하는 A급과 대비되는 용어로, 약간의 흠집이나 하자가 있어서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을 뜻한다. 산업 및 공정에 따라 다른 용어가 통용되기도 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품의 경우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작은 하자를 다시 손질했다는 의미로 '리퍼브' 또는 '리퍼'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농산물에는 표준화된 규격에서 벗어났다는 뜻에서 '못난이 농산물'이라고 일컫는다. 오래전에 생산된 제품을 손질해서 재판매하는 '빈티지' 또한 B급의 범주에 속한다.

사실 B급 제품은 기존에 없었다가 최근에 새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최근 들어 의식주 영역의 소비생활 전반에서 B급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걸까? 그 이유를 비롯해 최근 의식주 영역에서 B급 제품이 소비되는 방식을 빅데이터 분석 기업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의 신간 도서 '2025 트렌드 노트'와 함께 전망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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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북스톤, 이한규 | 사진출처 북스톤·쿠팡·이마트·밀리언아카이브·마켓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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